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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분 모두, 행복한 한가위 되십시오.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‘어디, 되는 데 까지 해 보자.’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굳건하게 잡은 마음. 오기가 솟아났다. 아무것도 모르고 강호에 나온 그다. 짧은 시간 많은 일을 겪었다고 생각했는데, 정작 두고 보면 딱히 이루어 놓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.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“합!” 쩌엉!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몸을 휘돌리며 백호검을 뒤로 내질렀다. 검과 검이 얽혀들고, 큰 소리, 충돌음을 남겼다. 힘이 벅차다고 느끼지만, 어쩔 수 없다. 그저 앞으로 나아가고, 뒤에서 들어오는 검격을 막아낼 수밖에.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터엉! 파아아아. 마음을 단호하게 붙잡으니, 검의 움직임도 한결 좋아지는 듯 하다.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던가. 포기하지 않고, 마음을 가다듬은 청풍. 또 다른 도움이 기다리고 있었다.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“이쪽으로!” 오른쪽에서 들려 온 낭랑한 목소리.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고개를 돌리니, 저편 숲 쪽, 객잔에서 만났던 여인이 거기에 있었다. ‘왜 여기까지!’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설마하니 청풍 자신을 쫓아오기라도 한 것일까. 이유는 중요치 않다.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당장 급한 상황.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 되어 여인이 있는 방향으로 몸을 날렸다. 가까워지는 여인의 모습.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이쪽을 향하여 손을 뻗는 것이 보인다. ‘무슨!’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파앙! 여인의 손가락이 튕겨졌다. 이어지는 파공음.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피이이잉! 하얀 빛을 내는 무엇인가가 엄청난 속도와 힘을 품고서 청풍의 뒤편, 정검대 검사에게 날아들고 있었다.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따앙! 검에 맞는 충돌음이다.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멈칫, 한 검사의 속도가 줄어드는 것이 느껴졌다. 그 다음.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여인의 손이 미세하게 움직인다. 다른 표적을 조준하는 모양이었다. 파앙! 피이이이잉!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또 하나. 이번에는 보았다.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하얀색의 구슬 형 물체가 여인의 손에서 튕겨 나오고 있는 것. 지법(指法)에 실어 보이는 일종의 암기술(暗器術)이었다. 땅! 위잉!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바람을 가르고 날아간 그것이 다른 한 검사의 검과 부딪쳤다. 역시나 줄어드는 속도.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삼엄한 기세가 줄어드는 것이 피부로 느껴질 정도다. ‘고수(高手).......!’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지푸라기라도 잡는다고 했지만, 지푸라기도 보통 지푸라기가 아니다. 이 여인은 고수다.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이 거리, 지법으로 화산 집법원 정검대 검사를 방해할 수 있다는 것. 그것만 가지고도 충분히 놀랄만한 실력이었다. “어서!”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외침과 함께 보조를 맞추어 달리기 시작한다. 한 마리 비상하는 학(鶴)처럼, 우아한 신법을 전개하고 있었다. 그다지 넓지 않은 숲 속으로 얽혀드는 다섯 개의 그림자다.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나무와 나무 사이로 교묘하게 몸을 피하며 앞장서는 여인. 청풍은 느껴지는 물 냄새에 먼 전방으로 눈길을 돌렸다. ‘한수(漢水)!’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찰랑이는 강물이 보인다. 한수 강물의 지류로 깊이가 꽤 되어 보이는 강이었다. “이쯤에 있을 텐데!”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다소 당황한 듯한 그녀의 목소리가 들렸다. 확실한 목적지가 있던 것이 아니었나. 무턱대고 여기까지 온 것이라면 낭패가 아닐 수 없었다. 계속 달려가는 청풍과 여인.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이제 제법 요령이 생긴 것일까. 정검대 검사의 검격을 한 번 더 막고도 전혀 속도가 줄지 않았다.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“아! 저기!” 다행한 일. 막무가내로 청풍을 이끌었던 것은 아닌 모양이다. 그녀가 가리키는 방향, 강변에 한 척의 꽃배가 떠 있다. 색이 바래고 허름하여 꽃배라고 말하기에도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어려운 소선(小船)이었지만, 당장 도주할 수단이 생기니 마냥 반갑기만 했다. 촤아악!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앞 쪽에서 달려가던 여인이 땅을 스쳐 미끄러지면서 몸을 돌렸다. 파앙! 파앙! 파앙! 파아앙!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양 손에 두 발씩. 네 개의 백색 구슬이 장쾌한 파공음을 울리며 정검대 검사들을 향해 쏘아져 나갔다.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피잉! 따당! 짧은 순간. 마사회지점 ▼ 경마공원역/플레이스 막고 피하며 자세가 흐트러진 사이, 거리를 조금 더 벌었다. 그대로 도약하는 여인, 삼장이 한참이나 넘는 거리를 단번에 뛰어 넘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