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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천경마장/지도 ▧ 경륜결과 직접 타격하지 못했다. 혈마는 독장을 쳐내 느라 그 반탄력으로 천천히 떨어졌다. 하지만 둘 사이의 거리 는 어느새 검이 닿을 정도로 가까워졌다. 과천경마장/지도 ▧ 경륜결과 혈마의 검을 타고 흐르는 검기는 너무 짙어 검강이라고 부 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. 혈마가 곡주를 향해 그 검을 뻗었 과천경마장/지도 ▧ 경륜결과 다. 단순한 일격이었다. 그러나 그 일격에 담긴 힘은 곡주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는 파멸적인 것이었다. 곡주는 감히 장력으로 그 공격을 저지할 생각을 못했다. 그 과천경마장/지도 ▧ 경륜결과 는 즉시 물러서며 혈마의 공격을 피했다. 혈마의 공격은 검이 전부가 아니었다. 곧바로 그의 발이 곡 과천경마장/지도 ▧ 경륜결과 주를 향해 날아갔다. 언제 발길질을 시작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급작스럽게 날아온 발길질이었다. 곡주가 다시 물러서며 외쳤다. 과천경마장/지도 ▧ 경륜결과 "헛! 무영각!" 다음으로 날아온 것은 혈마가 왼손 손가락으로 펼친 지법 과천경마장/지도 ▧ 경륜결과 이다. 비록 두 번째 손가락 하나뿐이었지만 그 끝에는 붉은 기운이 잔뜩 맺혀 있었다. "이놈! 지법도 장난이 아니구나!" 과천경마장/지도 ▧ 경륜결과 곡주가 급히 몸을 뒤집으며 몇 걸음 더 물러섰다. 둘 사이 의 거리가 확 벌어졌다. 과천경마장/지도 ▧ 경륜결과 혈마가 손가락만 내밀고 있던 왼손을 뒤집었다. 그러면서 기운이 맺혔던 두 번째 손가락을 엄지에 걸었다가 퉁겼다. 손 가락 끝에 맺혔던 붉은 기운이 하나의 빛이 되어 일직선을 그 과천경마장/지도 ▧ 경륜결과 렸다. 손가락을 돌린 움직임이 빨랐고 그 기운이 날아가는 속도 는 빛이나 다름없었다. 기운이 곡주의 심장을 노렸다. 과천경마장/지도 ▧ 경륜결과 곡주가 크게 놀라며 몸을 다시 휙 뒤집었다. 그러나 이번에 는 혈마가 날린 기운이 빨랐다. 혈마의 지력이 곡주의 왼쪽 과천경마장/지도 ▧ 경륜결과 어깨에 충돌했다. 곡주는 자신의 독공을 믿었다. 창졸간의 일이지만 그럭저 럭 공력을 끌어올려 어깨를 보호했다. 과천경마장/지도 ▧ 경륜결과 혈마가 날린 지력은 그냥 간단한 기가 아니었다. 그것은 곡 주의 어깨에 부딪침과 동시에 날카롭게 변했다. 심지어 회전 과천경마장/지도 ▧ 경륜결과 까지 하고 있었다. 곡주의 독공으로 만들어진 호신독기를 간 단히 돌파한 기운은 어깨를 깨끗이 관통했다. 과천경마장/지도 ▧ 경륜결과 "크윽!" 곡주가 몇 걸음을 비틀거리면서 소리쳤다. "어떻게 혈마가 소림의 탄지신통을 익히고 있다는 말이냐!" 과천경마장/지도 ▧ 경륜결과 탄지신통은 소림 칠십이종 절기 중 하나였다. 사파에 유출 될 만한 무공이 아니다. 과천경마장/지도 ▧ 경륜결과 승세를 점한 혈마가 빠르게 다가오며 외쳤다. "그까짓 탄지신통, 내 내공으로 비슷하게 만드는 건 쉬운 일! 내가 바로 못 다루는 무공이 없다는 혈마 구제조다! 용케 과천경마장/지도 ▧ 경륜결과 빠져나갔구나. 어디 이것도 한번 받아보아라!" 혈마의 검이 다시 곡주의 목을 노리고 움직였다. 검의 움직 과천경마장/지도 ▧ 경륜결과 임을 따라 부챗살 모양으로 잔상이 퍼졌다. 곡주는 크게 놀랐다. '잔상 하나하나가 치명적이다! 허초가 없다!' 과천경마장/지도 ▧ 경륜결과 곡주는 넘치는 공력을 이용해 강력한 쌍장을 날렸다. 장력 과 검이 화려하게 충돌했다. 과천경마장/지도 ▧ 경륜결과 완벽하게 막은 것처럼 보였다. 그러나 이미 곡주의 두 팔에 가는 칼자국 수십 개가 그어졌다. 잔상들에 의한 부상이었다. 그곳에서 피가 배어 나왔다. 과천경마장/지도 ▧ 경륜결과 곡주는 인면지주의 독단을 흡수한 후 세상에 적수가 없는 줄 알았다. 과천경마장/지도 ▧ 경륜결과 "크으. 혈마. 제법이구나." 우세를 점한 혈마는 이제 붕붕 날며 검을 뿌렸다. "으하하하! 독곡의 잡배야! 제법 실력이 쓸 만한 것을 보니 과천경마장/지도 ▧ 경륜결과 어디서 무슨 기연이라도 얻었나 보구나. 그러나 그 정도로는 아직 하룻강아지! 내 상대는 아니다!" 과천경마장/지도 ▧ 경륜결과 혈마의 검에서 끝없이 새로운 초식들이 펼쳐졌다. 매번 다 른 초식에 곡주는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. 더구나 검에 의한 공격이 전부가 아니었다. 과천경마장/지도 ▧ 경륜결과 '크윽. 검법만이라면 그나마 나으려나. 역시 혈마!' 혈마는 검을 날리는 사이사이에 장법과 지법, 각법과 퇴법 과천경마장/지도 ▧ 경륜결과 을 두루 사용했다. 틈틈이 암기까지 날아왔다. 곡주는 마치 여러 명의 초고수와 싸우는 것 같았다. 과천경마장/지도 ▧ 경륜결과 명색이 독곡의 곡주인 그는 도망치는 와중에 은밀히 독을 뿌렸다. 공격해 오는 혈마가 그 독을 밟고 중독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. 하지